수세미는 한국 중부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며,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보통 즙을 내어 마시거나 생으로 먹으면 반찬으로 활용합니다. 말린 수세미는 물에 담가두면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차를 끓여 마실 수 있습니다.
수세미 차 효능
수세미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그 중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하고 체내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사포닌은 가래와 기침과 같은 증상을 진정시켜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수세미는 콩과 달리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남성에게 좋습니다.
수세미 차 효능 ① 면역력 증진
수세미에는 식이 섬유, 사포닌, 12종의 비타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및 기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쿠마린산은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세미에는 킬로그램당 20.16mg의 쿠마산이 함유되어 있어 도라지(0.465mg/kg)보다 43배, 면역력 강화를 위해 섭취하는 홍삼(0.59mg/kg)보다 34배 더 많은 쿠마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세미 차 효능 ② 호흡기 건강
수세미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진균, 통증 완화, 심혈관 보호, 고지혈증 개선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합니다.
천식의 대부분은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며 수세미의 항히스타민제 효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세미에서 발견되는 트리테르페노이드 계열의 사포닌이 감기에 취약한 사람, 폐 및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과민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목과 코 건강을 위해 수세미를 넣은 물을 마시거나 수세미즙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세미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효과로 인해 비강 스프레이의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는 천명음과 가슴 답답함 같은 천식 증상과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세미가 함유된 비강 스프레이는 미국, 유럽, 호주를 비롯한 많은 외국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수세미 차 효능 ③ 피부 건강
수세미의 풍부한 비타민과 사포닌은 피부의 독소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피부 톤을 밝게 하고 항균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피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의 피부 질환은 건조한 피부에서 시작되므로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수분이 풍부한 수세미 즙을 피부 보습을 위한 페이셜 토너로 사용해왔는데, 그 이유는 사포닌 성분 때문이었습니다.
수세미 차 효능 ④ 위장 건강
수세미의 사포필린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의 염증을 완화하여 각종 위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의 세포 흡수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수세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내 해독 작용을 하여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수세미 차 효능 ⑤ 진정 효과
수세미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진정 효과로 인해 복통이나 요통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신경통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복통이 잦은 여성은 수세미를 분쇄하여 물에 녹여 섭취할 수 있으며, 신경통은 수세미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세미의 항산화 성분은 세포 내 효소 활성화를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세미 차 부작용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여겨지지만, 수세미 차를 과다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기 장애
스펀지에는 식이섬유가 상당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종
수세미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수세미를 먹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 차를 마신 후 복통, 설사, 구토,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세미 먹는법
수세미 말린 것을 끓여 차로 마시면 되는데요, 유근피(느릅나무껍질)와 1:1로 끓여 마시면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유근피(느릅나무 껍질)는 강력한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근피를 물에 끓이면 점액과 비슷한 진하고 끈적한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 끈적끈적한 분비물은 수분을 유지하여 비강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토스테롤"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코 막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유근피에는 점액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불편감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세미는 몸을 차게 하는 효과가 있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물을 끓이면 수세미의 사포닌이 파괴되므로 먼저 물을 끓인 다음 수세미를 넣고 3~5분간 끓인 후 5~10분간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세미 차 하루섭취량으로는 1~2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세미 차를 꾸준히 마시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